기업을 움직이는 신념- GJ 그룹 권용철 회장 인터뷰

 권용철 회장 "Global James Group은 세계인이 함께, 같이 만들어가는 기업"

 RUTC 아카데미를 통해 해외 취약계층과 소외된 현지인에게 전문교육 봉사 진행

 캄보디아 업무협약(Rich Kids M.E.D.I.A)으로 캄보디아 여성들에게 교육 봉사 제공

입력시간 : 2019-12-02 16:49:19 , 최종수정 : 2019-12-02 16:49:19, 임예슬 기자



 무역은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수입과 수출의 제재나 FTA 등의 협약은 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뿐 아니라 지표를 통해 실익을 따지는 경제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때문에 뉴스나 언론과 같은 매체에서 무역과 관련된 소식은 늘 빠르게 알려진다.


 이렇게 한반도에서 중요하다고 말하는 무역업에 한평생을 몸담은 기업인이 있다. 바로 GJ 그룹의 권용철 회장이다.


 그는 GJ 그룹 산하의 제임스통상을 통해 중국과 캄보디아 그리고 한국의 수출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무역거래 과정을 통해 만나게 된 현지 파트너들과 의견을 나누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GJ 그룹은 지식 수출 시대에 걸맞게 지식 플랫폼을 통해 각 분야별 전문교육봉사도 진행한다. RUTC 아카데미를 통해 국내 결혼이주여성, 탈북민, 해외교포는 물론 해외 취약계층과 소외된 현지인들에게 실용 전문교육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해당 전문 지식을 나누는 나눔의 봉사도 진행하고 있다.


 아래는 권용철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담았다.



△ GJ 그룹의 권용철 회장



 Q. 20대 때부터 사업을 시작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그런 결정을 하게 되신 건지 궁금하다.


 A. 어릴 때 시골에서 살았는데, 시골에서는 주먹구구식이 아닌 제대로 된 사업을 운영하기 힘들겠다 싶어서 서울로 올라와 학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한국의 목표에만 모든 관심을 집중하는 사회적 구조가 나와 맞지 않다는 걸 깨닫고, 중국으로 유학을 갔다. 그리고 거기서 사업을 시작해 한국으로 돌아와 자동차 관련업, 무역, 유통을 진행했다. 그 당시에 개발되어 나온 제품들이 히트 친 게 많다.




 Q.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신 건데,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


 A. 그 당시 중국은 사회적 질서가 잡히지 않아 한국인들이 사기를 많이 당했다. 물론 한국인도 중국 현지인들에게 많은 피해를 줬다. 그 피해자 중 하나가 내 형님이었는데, 중국 현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돈을 돌려받기 위해 중국 현지까지 찾아 간 경험이 있다. 중국 내에서만 3시간의 비행시간이 걸렸고, 만나보니 그 사람 또한 변제를 할 수 없는 곤란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 사람이 돈을 갚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줬고, 그 이후 그 사람과 함께 많은 일들을 이루어내었다. 지금도 가족과 같은 사이이다.



△ GJ 그룹 빈저우 지사



 Q. 확실히 중국에서는 신뢰를 얻기 힘든 것 같은데, 오랫동안 거래를 진행해오셨다고 들었다. 특별히 신뢰를 얻은 방법이 있나.


 A. 무역업자 중 20대는 제가 거의 처음이었다. 한국 무역업자 대부분이 나이 드신 분들이었고, 경험과 자본에서 이길 수 있는 길은 오직 성실함과 겸손뿐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나이라 당연한 행동이었으나 중국 현지인들은 존중받는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제가 중국 현지인들에게 한 행동은 아주 작은 약속 예를 들어서 생수 하나의 약속 같은 것도 꼭 지켰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그때 거래하던 친구들이랑 벌써 20년이 넘게 거래를 하고 있다. 그 친구들이 지금은 중국에서 크게 성장해 있고, 언제나 우리 기업을 우선순위로 놓고 업무 진행을 해줘서 그 덕분에 롯데삼강이나 맥도날드, 매일유업 등 한국 수입의 45%를 제임스통상에서 맡아서 하고 있다.




 Q. 무역만 하시는 게 아니라 교육 사업도 하고 계시다고 들었다.


 A. 교육 쪽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선교 때문이었다. 원래 선교 사업을 하고 싶었는데, 대상인 중국인들이 먹고 살 방법 자체가 여의치 않았다. 북한에서 넘어와 중국에서 돈을 벌어 고향으로 돌아가 잘 살아보려고 하는 친구들도 많았다. 그 친구들에게 안정적인 직업,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싶었는데 어떤 게 있을까 하다가 미용을 떠올렸다. 가장 빨리 훈련되어 사회로 진출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중국 교육법에 미용이라는 분야가 학위나 학력으로 인정이 되지 않아서 아카데미를 통해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다. 합작으로 하려고 하다 보니 사기를 당하는 등의 안 좋은 일이 생겨서 단독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산둥성 성수도 옆 1시간가량 떨어진 곳에 빈저우시가 있다. 여기의 정부 부지 1,300평을 리모델링해서 아카데미를 완성했다. 최초 원장으로 결혼이주여성과 탈북민을 선정했고, 2차 원장이셨던 분은 지금 임신하셔서 귀국하셨다.



△ 글로벌 인재양성 업무협약식



 Q. 그럼 교육 분야에서는 미용 교육만 진행하시나?


 A. 한국어 교육도 같이 진행하고 있고, 미용인 건강관리사 직업군을 만드는 일도 하고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캄보디아도 마찬가지로 젊은이들이 일 할 곳이 없더라. 대학을 졸업해도 아주 낮은 급여의 안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는 모습을 보고 그 친구들에게 젊은 산업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그래서 IT, 미용, 언어, 경영, 무역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최고지도자 양성 프로그램까지 무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으로 이주하는 여성이 많다. 그들이 한국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오기 때문에 한국에 들어오는 여성들이 다니는 학원을 대상으로 성교육이나 생명존중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 GJ 그룹 청도 지사



 Q. 기업을 운영하시는데 회장님만의 신념이 있으시다면 어떤 건지 알고 싶다.


 A. 저는 기본적으로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누구와 함께 하는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길인가! 그런 부분들을 많이 본다. 외국에 오랫동안 있어봤는데, 어느 나라 사람을 나눌 필요가 없더라. 국가 간의 갈등이라고 나오는 소식들은 지도자들의 갈등일 뿐이지 나머지는 사실 관심이 없다. 세계의 한상 대회나 봉사 단체 회의가 있을 때 많은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는데 다들 너무 친하다. 한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함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현재 중국과 캄보디아에 진출해있는데, 이 두 나라의 학생들, 젊은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고있다. 사회가 없으면 기업이 없고, 지탄받는 기업은 지속될 수 없다고 본다. 그래서 젊은이들과 시간을 많이 가진다. 캄보디아에서 캠프를 진행했는데 호응이 좋았다. 혼자 모든 일을 할 수 없어서 계열사를 통해 분담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젊은 산업인들이 도약할 수 있도록 연계 사업 또한 진행 할 예정이다.




 한편, 권용철 회장의 GJ 그룹은 최근 중국 산둥성 지부와 해외총괄을 웰라이싱 유한공사를 통해 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국가 자격증 위탁교육을 인증을 받았다. 중국 산둥성뿐 아니라 현지인 아니라 일대일로에 가입된 모든 국가에서 인정하는 국가 자격증으로 취득자의 해외 진출에 비자 발급이나 신분 증명 등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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