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기업에 유리천장이 존재하는가? 부장급 남성 31.5%, 여성 73.5%가 ‘그렇다’ 답변

2019년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동반관계)」 성과보고 및 토론회 개최

2019년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동반관계)」 성과보고 및 토론회 개최

금융권 여성임원 확대 장애요인에 남성은 여성 후보자 부족, 여성은 남성 중심 문화를 1순위로 응답

김기영 기자

작성 2019.12.11 21:12 수정 2019.12.11 22:46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12일(목) 페럼타워(중구 소재)에서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동반관계)」* 성과보고(1부)와 기업 내 성별 다양성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2부)를 개최한다.

*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동반관계)) 기업 내 성별균형 확보를 통한 포용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0개 경제단체와 여성가족부가 구성한 민관협의체(’19.3.25~)


1부에서는 기업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해 기업들과 체결한 성별균형 포용성장 자율협약(11개 협약, 63개 기업 동참)의 성과와 기업 대상 성별균형 인사·조직 문화 자문·상담(컨설팅) 지원 결과를 공유한다.


2부에서는 여성 임원 확대의 장애요인과 개선방안에 대한 3가지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기업 임원·연구원·금융감독원 팀장 등 각계 현장 전문가와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 ① 금융권 여성 임원 확대 장애요인 및 개선방안 ② 여성임원 양성을 위한 다양성 문화와 파이프라인 구축 연구 ③ 여성임원 확대를 위한 제도화 방안

 

1부에서 열린 성과 보고회에서는 자율협약에 참여한 SC제일은행이 ‘여성인재 육성을 통한 리더십 파이프라인 구축’을, 한국피앤지가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남성의 역할’을, 롯데그룹이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이후의 조직의 변화’를 우수사례로 발표한다.


또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성별균형 인사 수준을 진단하여 맞춤형 실행 계획(액션 플랜)을 제공한 자문·상담(컨설팅) 지원 결과도 공유한다.(37개 기업 신청, 27개 기업 지원)

2부 토론회에서 발표하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이승현박사팀이 연구한 ‘금융권 여성 임원 확대 장애요인 및 개선방안’은 2018년 「금융인력 기초통계 분석 및 수급전망」 통계를 활용하여 금융권 종사자의 성별 차이를 분석하고, 금융권 부장급 남녀 330명을 대상으로 유리천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인력현황 조사결과, 금융권 1,483개 기업의 약 28만 명 중 남성은 53.1%, 여성은 46.9%를 차지하였으나, 부장급 이상 남성 관리자는 21.9%, 여성 관리자는 3.3%로 여성의 대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권의 부장급 남녀 330명을 대상으로 유리천장 존재 여부에 대한 질문에 남성은 31.5%, 여성은 73.5%가 그렇다라고 하였는데, 그 요인으로 남성은 ‘여성 후보자 부족’을 여성은 ‘남성 중심문화’를 1순위로 답했다. 여성 임원 확대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은 남녀 모두 ‘일·생활 균형 지원’이라고 답변하였다.

②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 윤정구 교수팀에서 연구한 ‘여성임원 확대를 위한 다양성 문화와 리더십 파이프라인 구축 방안’ 연구는 한국 국내 상표 경쟁력(브랜드 파워) 50위 기업의 인적·문화적 파이프라인 구축 실태와 기업 성과와의 관계에 대한 인과적 연구를 실시하였다.

* (인재 파이프라인) 직급별로 승진할 확률을 계산한 독립적 값을 평균한 값이 회사의 인재파이프라인 점수

* (문화파이프라인) 여성과 남성이 서로를 전략적 파트너로 생각하고 일하는 문화가 성숙되어 있는 정도를 리더십, 배려심, 자발성, 목적지향, 포용성의 다섯 가지 측면에서 측정

 

연구결과 직급별로 승진할 확률은 모든 직급에서 남성이 더 높았고, 상위직급으로 올라갈수록 승진할 확률에서의 남녀 간 격차는 더욱 커져 여성이 임원까지 승진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인재 파이프라인이 잘 구축된 기업일수록 혁신성향이 강해지고 이는 기업의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여성인재 파이프라인은 여성과 남성이 협업하는 조직문화 속에서 견고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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