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되는 장마! 과수원 병해 관리 등 신신당부

충북농기원, 철저한 대비로 내년까지 피해가 연장되지 않아야

이재천 기자

작성 2020.08.13 21:19 수정 2020.08.14 23:17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올해 유난히 긴 장마에 약해진 과수 나무의 병해, 토양 과습, 낙과, 가지 찢어짐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도내 청주기준 올해 7월 강수량은 387mm로 전년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기온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 2℃가 감소하여 과수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사과 탄저병과 배 검은별무늬병(흑성병) 등은 곰팡이가 병원균으로 병의 전염원이 되는 포자가 빗방울과 함께 튀어 확산하기 때문에 비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사과 품종 중‘홍로’는 껍질이 얇아 병원균 침입이 다른 품종과 비교하여 쉽게 확산됨으로 홍로 식재 비율이 높은 사과원은 특히 더 주의를 기울여 방제해야 한다.


배 검은별무늬병 병원균의 감염적온은 20℃이며, 감염에 적합한 습도지속 시간은 약 9시간이다. 따라서 12시간 이상 지속되면 병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다. 현재 기상상황이 병의 발생에 취약한 조건이기에 예찰을 통해 철저히 예방을 해야 한다.


복숭아의 경우 강한 비․바람에 줄기가 흔들리거나, 광합성 부족, 병 발생 등에 의해 낙과가 많이 발생을 한다. 낙과 피해가 발생을 하면 착과수가 줄어들게 됨에 따라 영양분이 가지로 이동하여 웃자람가지가 많이 발생하기 쉽다. 이듬해 과일 결실을 위해 여름 전정으로 세력조절과 함께 적용 약제로 방제가 꼭 필요하다.


그 밖에 가지가 찢어지거나 상처가 발생하면 상처를 통해 병원균이 침입하지 않도록 도포제를 발라준다. 토양수분이 과다한 과원은 배수를 정비하여 뿌리가 썩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장기간 지속된 장마로 약제 살포를 자주 했다면, 약제 살포 전 계통이 다른 약제를 선택하여 저항성이 생기는 것을 방지 해야만 한다.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과수팀 이윤상 팀장은 “이례적인 장마로 농가들이 피해를 입고 있지만, 병든 과실 제거와 전정을 통한 수세 안정화 등 적절한 작업을 통해 내년도 과수 농사까지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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